연말정산 배우자공제, 기본 요건과 맞벌이 부부의 절세 전략

연말정산 배우자공제는 근로자 본인과 마찬가지로 연 $150만 원의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는 주요 공제 항목입니다. 배우자 공제를 받으려면 소득 요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하며,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누가 배우자 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한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배우자 공제의 기본 요건과 절세 팁을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1. 배우자공제 기본 요건

배우자 공제를 받기 위한 나이 요건은 없으나, 다음의 소득 요건을 엄격하게 충족해야 합니다.

배우자 기본공제 금액: 연 $150만 원 (인적공제)
소득 요건: 배우자의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배우자 소득 유형	소득금액 기준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 급여액 $500만 원 이하 (근로소득공제 후 소득금액 100만 원 이하)
사업소득, 이자/배당소득 등	연간 소득금액 $100만 원 이하
퇴직소득, 양도소득	연간 소득금액 $100만 원 이하

참고: 배우자에게 연간 소득금액 $1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융 소득(이자, 배당 등)이나 연금 소득이 있다면, 총 급여액 $500만 원 이하를 충족하더라도 공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맞벌이 부부의 배우자 공제 전략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부부가 각각 근로소득이 있으므로 서로에게 배우자 공제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이때는 부부 중 한 명이 자녀 등 다른 부양가족의 공제 혜택을 집중적으로 받는 '몰아주기' 전략을 통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원칙: 맞벌이 부부는 서로에게 기본공제(배우자 공제)를 신청할 수 없습니다.
자녀 등 공제 배분: 자녀의 인적공제와 신용카드, 보험료, 교육비, 기부금 등 지출 공제는 소득이 높은 배우자에게 몰아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는 소득이 높은 배우자의 과세표준을 낮출 때 누진세율 적용으로 인한 절세 효과가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의료비 공제 예외: 다만, 의료비 세액공제는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금액부터 공제가 시작되므로, 상대적으로 총 급여액이 낮은 배우자에게 몰아주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3. 배우자 공제 시 유의사항

배우자 공제를 신청할 때는 지출 항목 공제와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배우자의 지출 항목 공제: 배우자 본인이 소득 요건을 충족하여 기본공제 대상자가 되었다면, 그 배우자가 지출한 보험료, 신용카드 사용액, 기부금, 의료비 등 모든 지출 항목에 대한 공제 혜택을 근로자(공제를 신청하는 본인)가 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자 소득 발생 시: 만약 배우자가 연중에 소득이 발생하여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 원을 초과하게 되면, 해당 연도에는 배우자 공제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지출 항목에 대한 모든 공제(의료비, 보험료 등)도 받을 수 없습니다.

연말정산 전에 배우자의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 원을 초과하지 않는지 정확히 확인하고, 맞벌이 부부라면 공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공제 항목 배분을 통해 절세하시길 바랍니다.